영등포를 다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 문래동 일대

2014년 3월 1일 

날씨가 흐렸다. 삼월의 첫날이라는 봄의 기분이 제법 났다.

삼일절이라는 건 밖에 내걸린 태극기들을 보고 알게 되었다.   

항상 궁금했던 저 사일로는 제분소였다. 


철도길을 건너기 위해 들어간 문래동 철공소의 어느 막다른 골목에서 살고있는 고양이. 

위험하게 벽돌 벽을 털어놨다. 셔터위로 생긴 구멍이 자연스러운 코벨아치를 만들고 있다. 많이 불안해 보이진 않는다. 


문래예술공장 옆의 근사한 공장건물이다. 개구부 위에 와만한 아치가 예쁘다. 벽돌 자체가 예쁘다.


영등포 화교 소학교다. 문래예술공장 바로 옆에 있다. 

원래 창문이 있던 자리 같지 않고 개구부 아래 철가루가 쌓여있는게 이리로 무언가가 드나들었지 않았나 싶다.

 

오늘 산책의 목적인 육교 옆 벽돌 공장을 찾으로 드이어 벼르고 벼르던 육교에 오른다.



나무 트러스로 짜였을 지붕이 호루로 덮혀있다. 그래도 아름다운 형태와 조적벽들이 가까이 다가온다. 


육교를 넘어가보니 여러 부속건물과 연결되어 보인다. 




동해엔지니어링 고장으로 쓰이고 있는 저 벽돌건물은 상당히 큰 유리 창을 가지고 있다. 안에서 지붕틀을 보고싶었지만 주말이지만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이 안으로 들어가는 건 힘들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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